NC의 신민혁. /사진=OSEN |
이날 사인회는 오후 5시부터 열렸다. 시작 전만 해도 태풍 다나스로 인해 걱정이 컸다. 오후 3시쯤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한 탓에 창원 NC파크 주변이 한산했다. 사인회에 얼마나 많은 팬들이 참석할지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시작 전부터 사인회를 기다리는 팬들의 줄이 길게 이어졌다.
이 가운데 조수행과 신민혁의 사인을 받기 위해 팬들이 북적였다. 조수행은 원 소속팀 두산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 1군 기회도 자주 받았던 선수. 두산 유니폼을 입고 조수행의 사인을 받고 돌아선 팬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다.
신민혁의 인기도 대단했다. 홈팀 NC 선수답게 사인을 해달라는 요청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예정된 시간이 끝난 뒤에도 사인을 해달라는 팬들이 있어 관계자가 난처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신민혁은 "아무래도 창원 팬들이 많다 보니 사인요청이 많았던 것 같다. 사인을 해줄 때마다 팬들께서 열심히 해서 1군에서 보자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상무 조수행(위)과 NC 신민혁. /사진=이원희 기자 |
한편 우천 순연된 퓨처스 올스타전은 오는 20일 오후 12시에 열린다. 이어 올스타 홈런 레이스 예선이 실시되고 KBO 올스타전은 예정대로 20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다. 다만 20일에도 비가 온다면 KBO 올스타전은 21일로 미뤄지며, 퓨처스 올스타전은 취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