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페이스북
라인
;)
웨이보
) |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노 쇼 논란’을 일으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 유벤투스)가 팀 K리그와의 경기에 나서기 위한 준비를 해 당시 상황에 대한 의문이 더욱 커지고 있다.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의 친선경기를 중계한 KBS는 당시 호날두의 모습만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호날두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관계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동료를 응원했다. 그리고 후반전 시작 전 벤치로 나올 때 자신의 유니폼을 들고 있었다. 그리고 스타킹을 손질했고 축구화를 신었다. 경기 출전을 위한 일련의 과정이다.
) |
논란이 됐던 귀고리도 없었다. 호날두는 경기장에 오기 전부터 귀고리를 착용했고 전반전에도 귀고리를 착용한 모습이 목격됐다. 그러나 후반전에는 호날두의 귀에 귀고리가 없었다. 즉 호날두는 후반전에 잠시라도 출전을 할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준비를 했다고 판단된다.
) |
) |
이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밝힌 것과 상반된다. 사리 감독은 서울에 오기 전인 25일 밤에 “구단, 호날두와 논의 끝에 팀 K리그전 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호날두는 후반전에 출전 준비를 했다. 이를 볼 때 두 가지 상황을 그릴 수 있다. 하나는 사리 감독의 발언 자체가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결장이 결정됐음에도 호날두가 출전을 요구했고 사리 감독이 이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경기 전 수기로 작성된 출전 명단에 호날두가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린 점을 볼 때는 전자의 가능성에 무게가 좀 더 실린다.
) |
어느 것이 맞던 틀리던 호날두가 경기에 나오지 않았고 계약 위반을 했다는 것이 팩트다. 그리고 결장과 관련한 입장도 밝히지 않았으며 자신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한국 팬들을 무시했다.
호날두에게 잔루이지 부폰, 레오나르도 보누치처럼 경기 종료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모습은 없었다. 유벤투스의 여러 선수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한국 축구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남겼지만, 호날두는 그러한 행위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집에 돌아와 기쁘다”는 게시물을 업데이트했다. 팬 서비스가 좋기로 유명한 호날두이기에 그의 이러한 모습에 팬들은 더 큰 실망과 분노를 했다.
사진=뉴스1, KBS스포츠 유튜브 캡처
축구가 더 재미 있어지는 공간 `스포탈페이스북`
보도자료 및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