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배고프다' 차명석 단장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계속 시도한다" [★이슈]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7.29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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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명석 단장 /사진=뉴스1
"계속 시도해왔고 앞으로도 시도할 것이다."

LG 트윈스 차명석 단장이 전력 보강을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공표했다.


LG는 28일 한화와 투수 신정락(32), 송은범(35)을 맞바꾸는 1대 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LG는 뛰어난 잠재력을 지녔지만 기복을 보인 신정락을 내주고 경험이 풍부한 즉시 전력 필승조를 얻었다. 차명석 단장은 "이게 끝이 아니다"라며 트레이드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암시했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오는 31일이다. 3일 남았다.

일단은 야수보다는 투수 쪽에 무게가 실린다. 중량급 타자를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데려오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차명석 단장은 "이 시점에서 야수 트레이드는 정말 판도를 바꿀만한 타자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 그런 각 팀 주전급 타자는 내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반면 투수는 에이스급이 아니더라도 팀 사정에 따라서 쓰임새가 많다. 차명석 단장은 "투수는 어떤 포인트가 됐든 활용할 수 있다. 지금은 투수 밖에 나올 게 없다. 야수를 구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초점은 역시 불펜으로 맞춰진다. LG는 남부럽지 않은 선발진을 구축했다. 외국인 원투펀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가 동반 10승을 달성했다. 외국인 동반 10승은 올 시즌 아직까지 LG가 유일하다. 차우찬, 류제국, 이우찬까지 로테이션이 안정적이다. 임찬규와 김대현, 배재준도 언제든 선발 투입이 가능한 자원이다.

불펜은 선발에 비하면 두텁지는 않다. 마무리 고우석을 필두로 셋업맨 정우영에 필승조 진해수, 문광은이 버티고 송은범도 가세했다. 불펜의 핵심인 고우석, 정우영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다. 차명석 단장이 송은범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차 단장은 "우리 주축이 아직 어린 고우석, 정우영이다. 송은범은 한국시리즈 경험도 있다. 베테랑들이 도와줘 시너지 효과가 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따라서 LG의 다음 타깃은 선발과 정우영·고우석 사이에 다리를 놓아줄 경험 많은 불펜투수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차명석 단장은 "반응이 없다면 결국 못 하겠지만 계속해서 시도를 할 것"이라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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