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호날두 노쇼' 흥미진진 구경 "어떻게 결론날지 주목"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07.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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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AFPBBNews=뉴스1
일본이 '호날두 노쇼 사태'에 대해 흥미 섞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29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의 결장으로 인한 혼란으로 경기 주최사(더 페스타)가 곤혹스러운 상황에 빠졌다"면서 "주최사는 유벤투스에 강력 항의한다고 주장하나 연락은 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호날두가 속한 유벤투스는 지난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를 대표하는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치렀다. 그러나 45분 동안 출전하기로 계약이 돼 있었던 호날두가 단 1분도 뛰지 않으면서 한국 팬들을 분노케 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유벤투스의 에이스가 결장하면서 파문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주최사인 더 페스타에 계약 위반에 대한 위약금 청구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최고 40만원에 달하는 고액 티켓을 구입한 일부 팬들은 환불 및 손해 배상에 대한 집단 소송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의 호날두 결장에 대한 발언도 다뤘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호날두가 원래 뛸 예정이었으나 컨디션과 근육 상태가 좋지 않았다. 중국서 한국까지 오는 데 12시간이 걸렸고, 모든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 좋았다"면서 "호날두의 결장은 경기 하루 전에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매체는 "계약상 호날두가 45분 동안 뛰기로 돼 있었다"면서 "후반전에도 호날두가 출전하지 않아 (더 페스타가) 그의 출전을 요청했다. 하지만 감독과 선수가 (45분 이상 출전 의무 조항에 관한) 계약은 알고 있지만, 호날두의 몸이 안 좋아 출전할 수 없다고 해 어쩔 수 없었다"고 주최사의 주장을 인용했다.

끝으로 매체는 "더 페스타는 '유벤투스 측에 강하게 항의한다'고 하면서 '현재 시점에서는 클럽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했다. 과연 유벤투스와 K리그(한국프로축구연맹), 그리고 주최사간 생긴 문제가 어떻게 결말이 날 것인지 주목된다"고 흥미로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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