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알스 조수원 "투병 끝내..'부코페'서 인사드리겠다"

상암=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8.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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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원/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옹알스의 조수원이 혈액암 투병을 마치고 올해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 참여해 관객들과 만남을 약속했다.

조수원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에서 채경선, 조준우 등 옹알스 멤버들과 참석했다.


조수원은 "제가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투병을 끝내고, 처음 인사를 드리는 시간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직까지 예방약을 먹고 있다. 치료를 잘 하고 있다"면서 "작년 8월에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부코페'에) 참석을 하기로 했었는데, 위험한 고비라서 참석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조수원은 "올해 같은 경우에는 욕심을 내어보고 건강 관리를 해서 항암(치료) 하지 않고, 예방약 먹고 있다. 인사를 드리겠다"고 '부코페' 참석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조수원은 한국 뿐만 아니라 호주 멜버른국제페스티벌 등 세계 유명 코미디페스티벌에 초청될 정도로 성장한 옹알스 멤버로 활동해 왔다. 그는 2016년 6월 3일 혈액암 확진 판정을 받은 소식이 알려져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투병 중에도 항암 치료와 활동을 병행하며 옹알스 활동에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7회를 맞이한 '부코페'는 오는 23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코미디 축제를 시작한다. 오는 9월 1일까지 총 10일간 부산 센텀시티 내 공연장 및 부산 외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부코페'에는 '그놈은 예뻤다', '까브라더쑈', '변기수 사리사욕쇼', '옹알스', '이리오쇼', '졸탄쇼', '쪼아맨과 멜롱이' 등 국내 유명 코미디 공연팀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 11개국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한발 더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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