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호 "관심 떨어진 코미디, 저부터 열심히 하겠다"

상암=이경호 기자 / 입력 : 2019.08.0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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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정범균/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그맨 박성호가 최근 방송가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이 떨어진 코미디의 현실에 자신부터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박성호는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부코페') 기자회견에서 최근 예전 같지 않은 코미디를 향한 시청자, 대중의 관심에 "세상이 빨리 변하고 있다. 시청자, 국민들이 원하는 것에 발 맞추어 가려면 스스로 변화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가만히 머물러 있지 않으면 변질된다. 변화를 계속 시도하고, 변화를 시도하는 게 실패가 있고, 좌절이 있을지라도 꾸준히 노력하고 개그맨들 스스로 노력을 해야 시청자들, 국민들의 이목을 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노력들이 작은 유튜브, 작은 공연들이라고 해도 TV를 통해 진정된 모습을 보여준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저부터 열심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호는 올해 '부코페'에서 '쇼그맨' 등의 공연팀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올해 7회를 맞이한 '부코페'는 오는 23일 부산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코미디 축제를 시작한다. 오는 9월 1일까지 총 10일간 부산 센텀시티 내 공연장 및 부산 외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부코페'에는 '그놈은 예뻤다', '까브라더쑈', '변기수 사리사욕쇼', '옹알스', '이리오쇼', '졸탄쇼', '쪼아맨과 멜롱이' 등 국내 유명 코미디 공연팀이 출연한다. 뿐만 아니라 해외 11개국에서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한발 더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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