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하반기 첫 홀인원' 이소미 "오라CC서 3번이나 하다니" 감격

제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9.08.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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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가 경기를 마친 후 3번홀 홀인원 스코어를 가리키고 있다./사진=KLPGA
이소미(20·SBI저축은행)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반기 첫 대회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소미는 9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파72·6666야드)에서 열린 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라운드 3번홀(파3·161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자신의 통산 네 번째 홀인원이다. 특이한 이력도 있다. 네 번 중 세 번을 대회장인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기록한 것이다. 이소미는 "아마추어 때부터 홀인원 했던 홀에서 또 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웃었다.

3번 홀에서 6번 아이언을 선택한 이소미는 "시력이 좋지 않아 홀컵에 들어가는 것을 보지는 못했다"고 운을 뗀 뒤 "샷을 한 후에 (핀에)붙었다고는 생각했는데 갤러리들이 손을 흔들어주시더라. 가까이 갔는데 공이 없어서 홀인원을 했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홀인원 부상으로 2000만원 상당의 웨딩상품권을 받았다. 그는 "이제 21살이라서..."고 웃은 뒤 "사실 모르겠다. 다행히 기한이 없다고 하시니 일단 묵혀 둘 예정이다"고 말했다.


2라운드 각오도 밝혔다. 이소미는 "날씨 예보가 좋지 않아서 걱정이다. 하지만 날씨에 굴하지 않고 자신 있는 플레이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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