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피칭을 마친 후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벤 라이블리. /사진=김동영 기자 |
삼성은 지난 8일 덱 맥과이어의 대체 선수로 라이블리를 영입했다. 이적료를 더해 총액 32만 5000달러를 썼다. 적지 않은 금액.
9일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고, 라이블리는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첫 불펜 피칭을 소화했다. 등번호 39번의 유니폼을 입고 공을 뿌렸다.
김태한 수석코치, 진갑용 코치, 정현욱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들이 지켜봤고, 강민호를 비롯한 선수들도 라이블리의 투구를 봤다. 라이블리는 와인드업-세트포지션으로 속구, 커브, 슬라이더 등 다양한 공을 뿌렸다.
공을 받은 불펜 포수 입에서 '나이스 볼' 소리가 연신 나오는 모습. 피칭을 마친 라이블리는 통역을 대동하고 포수와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공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