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결석의 5%정도를 방광 결석이 차지하고 있다. 영양상태나 위생상태와 연관이 많아서 선진화된 나라에서는 점차 줄어들고 있는 질병이다. 소아에서는 요로계의 선천적인 기형이 연관되고, 성인에서는 척수손상 등으로 인하여 신경인성 방광 문제가 있을 경우에 많이 생긴다. 또 최근에는 고령화와 함께 전립선비대증 환자가 늘어나면서, 소변줄을 장기간 유지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증가하고 있다.
신장과 요관에 있었던 조그만 결석이 방광으로 내려온 후에 빠져나가지 않고 커져서 방광 결석이 생기게 되는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소변을 잘 보시는 분은 대부분 요도로 빠져나가지만 심한 비대증으로 소변이 많이 남아있거나 잘 비워내지 못한 경우 방광에서 커지게 된다. 또한 세균에 의한 감염의 경우에도 결석을 잘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통 느낄 수 있는 증상은 혈뇨와 방광 자극증상이 있다. 방광 결석의 경우에는 요관 결석처럼 통증이 심하지는 않으나 요도 입구에 걸릴 경우 통증을 느낄 수 있다. 소변이 잘 안나오고, 중간에 자꾸 끊기거나 소변이 완전히 나오지 않는 요폐 증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또한 돌을 만드는 균이 계속해서 요로 감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방광 결석은 X-ray 에서 잘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잘 보이지 않을 경우도 있고, 초음파에서 뚜렷치 않은 경우도 있다. 결석의 확실한 진단은 방광 내시경으로 방광내에 있는 돌을 확인하는 것이다. 치료에는 우선 내시경적으로 부수어서 꺼내는 내시경 수술의 방법이 있으나 크기가 많이 크거나 너무 많은 수의 결석은 수술 시간의 문제로 힘들수 있다.
김명업 일산 연세비뇨기과 원장은 “아랫배를 절개하여 방광에서 직접 돌을 꺼내는 방법은 방광내 돌이 크거나 수가 많을 경우 제일 좋은 방법이다. 수술이 여의치 않을 경우 충격파 쇄석기를 이용하여 돌을 부수어서 나오기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