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제이 한지완 작가 "신재하·이재균 스타 기대주"(인터뷰②)[스타메이커]

[스타메이커](55) 비욘드제이 정아름 대표, 한지완 작가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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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메이커 제작사 비욘드제이 한지완 작가(사진 왼쪽), 정아름 대표/사진=김창현 기자
스타메이커 제작사 비욘드제이 한지완 작가(사진 왼쪽), 정아름 대표/사진=김창현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서

재미난 프로젝트에서 함께 했던 '원티드'. 그리고 비욘드제이에서 또 한 번 의기투합해 만든 '오늘의 탐정'. 두 작품은 정아름 대표(이하 정대표), 한지완 작가(이하 한작가)에게 특별한 작품이다. 그리고 '선암여고 탐정단'은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었다 .


'선암여고 탐정단'은 현재 비욘드제이가 아닌, 재미난 프로젝트를 통해 두 사람이 처음으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그래서 이 작품으로 함께 한 배우들도 특별했다.

혜리, 신재하, 이재균/사진=스타뉴스
혜리, 신재하, 이재균/사진=스타뉴스


-'선암여고 탐정단' 이후 스타로 거듭난 배우들이 있는데, 인상 깊은 배우들이 있다면 누구였나요.


▶(정대표) 장기용, 스테파니 리, 혜리, 이민지, 진지희, 신재하, 이재균 등 많은 배우들이 기억에 남아요. '선암여고 탐정단' 이전에 이미 인지도가 큰 배우들이기도 했죠. 그래도 이 작품이 지금은 스타가 된 배우들에게는 등용문이었다고 생각해요. 시청률은 아쉽지만요. 장기용, 신재하, 이재균, 스테파니 리 등은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 알려지게 됐죠. 혜리도 이 작품 이후 '응답하라 1988'까지 하면서 스타덤에 올랐죠.

-배우로도 성공을 거둔 혜리 그리고 장기용은 어떤 배우인가요.

▶(정대표) 혜리는 개인적으로는 제일 사랑스러운 배우였어요. '선암여고 탐정단'이 제 첫 작품이기도 해서 더 애정이 가요. 우스갯소리로 저희끼리 시즌2도 해보자고 했었어요. 혜리는 일단 작품과 상관없이 매력 있게 돋보인 배우였죠. 이후 '딴따라'에서 또 한 번 만나게 됐는데, 참 좋은 배우로 성장했어요. 그리고 장기용은 '선암여고 탐정단' 이후 감독님들이 거론을 많이 하는 배우가 돼서 뿌듯했어요. 당시 모델로 핫하긴 해서, 신인 느낌은 아니었어요. 매력이 참 많은 배우죠. 최근 다시 보고 싶기도 했고, 작품으로 또 한번 만나고 싶은 배우예요.

-한지완 작가가 본 혜리는 어땠나요.

▶(한작가) 혜리는 존재감이 있었어요. 한 번은 혜리가 스케줄 때문에 빠져야 했었는데, 그 신을 혜리 없이 채우려 하니까 굉장히 어렵더라고요. 신에 나오지 않더라도 존재감 있는 그런 배우였죠.

스타메이커 제작사 비욘드제이 한지완 작가(사진 왼쪽), 정아름 대표/사진=김창현 기자
스타메이커 제작사 비욘드제이 한지완 작가(사진 왼쪽), 정아름 대표/사진=김창현 기자


-그동안 작품을 하면서 자신있게 '이 배우는 우리가 발굴했다'고 할 만한 배우는 누구인가요.

▶(정대표) 상징적으로는 박호산 배우죠. '원티드'로 만났는데, 사실 그 전에는 호산 씨가 드라마를 할 때 잘 몰랐잖아요. 그리고 또 한 명이 있는데, 이재균 배우에요. '선암여고 탐정단'을 할 때 한작가님이 소개를 시켜줬어요. 굉장히 매력이 있는 친구인데, 그 작품 이후로 계속 작품을 함께 하고 있어요. 지금 군 복무 중인데, 제대하면 꼭 같이 작품을 할 생각이에요.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분량이 많지 않더라도 뛰어나게 소화를 해줘서 눈에 띄거든요.

▶(한작가) 박호산 씨도 있고, 이재균, 신재하 배우를 손꼽고 싶네요. 두 배우의 매력이 매체를 통해 드러나지 않은 게 많아요. 돋보이는 역할을 맡겨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미있는 두 배우를 위한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 박호산 씨는 정말 찰떡같이 알아들어요. 지문에 캐릭터 설명을 길게 설명해줬는데, 그걸 떡하니 정리해서 표현하더라고요. 그래서 지문도 점점 줄어들었죠. '원티드' 때 역할로 주목을 많이 받았고, 알려지게 됐죠. '오늘의 탐정' 때도 함께 해주셨는데, 사실 비중이 많지 않았거든요. 그런데도 흔쾌히 출연을 허락해 주셨어요. 스케줄도 바쁘셨는데, 대본리딩까지 와서 해주시고, 저한테 정말 좋은 배우예요. 작품으로 또 만났으면 하죠. 재하, 재균은 스타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지난해 '오늘의 탐정'에서도 박호산, 이재균, 신재하의 출연도 앞서 작품에서 맺은 인연 덕분인가요.

▶(정대표) 그런 부분이 없잖아 있죠. 그리고 배우들이 각자 캐릭터를 잘 소화해 줘요. 이재균, 신재하는 앞으로 잘 됐으면 하는 배우들이에요.

-함께 했던 배우들 중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 (한작가) 신재하 배우예요. 고정된 이미지는 아니고, 마동석 배우처럼 특화된 캐릭터의 배우는 아니지만 태도, 능력치도 유연한 게 매력이더라고요. 반전 매력을 보여주기에도 좋아요. 뭐랄까, 변신이 가능한 느낌이에요. 그리고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도 높고 해석도 적극적인데, 그런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작가 의도를 파악해서, 접목 시키려 하는 친구다. 유약해 보이지만, 외모, 이미지가 그렇지만 여러 가지 성격을 보여줄 수 있는 배우죠. 전형적이지 않은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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