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델루나' 서이숙 "김서형 형사 역할 탐나..액션 하고파"(인터뷰③)

은평=최현주 기자 / 입력 : 2019.09.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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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배우 서이숙 인터뷰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배우 서이숙이 액션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서이숙은 4일 서울 은평구 소재 한 카페에서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지난 1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오충환)는 엘리트 호텔리어 구찬성(여진구 분)이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장만월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렸다.

서이숙은 극 중 이승과 저승을 오가며 인간의 생사고락을 관장하는 신이자 다양한 성격의 열두 자매 마고신 역을 맡아 무려 1인 12역을 소화했다.

서이숙은 죽은 이들에게 꽃을 나눠주는 '첫째 마고신'부터 약을 잘 다룰 줄 아는 진중한 '둘째 마고신', 머리부터 발끝까지 분홍색으로 꾸민 사랑스러운 '셋째 마고신' 등 다양한 매력의 '마고신'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어디에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을까. 이에 서이숙은 "배우가 극과 극의 역할을 하는 건 오히려 쉽다"며 "톤, 어미, 호흡을 다르게 하고 분장을 다르게 하면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안 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흐름이 끊기고 톤이 흔들리면 문제가 되니까 그걸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현장에서 톤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중얼거렸다. 가장 힘든 게 첫째 마고신인데 처음에는 웃기게 해야 되는 데 점점 신중한 대사를 주더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맡고 싶은 캐릭터가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액션을 하고 싶다. '아무도 모른다'에 특별 출연하는데 김서형이 이번에 형사 역할을 한다더라. 더 나이 들면 현장에서 못 뛰고 안에서 지시만 내려야 하지 않을까. 그 전에 하고 싶다. 동적인 운동을 좋아해서 자신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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