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탈'한 볼빨간사춘기, 25살에 찾아온 사춘기[종합]

강남=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09.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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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25살이 된 듀오 볼빨간사춘기(안지영 우지윤)가 사춘기를 맞이했다.

볼빨간사춘기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새 앨범 'Two F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볼빨간사춘기는 스타일링부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자신들만의 개성이 돋보이는 오피스룩으로 힘을 준 두 사람은 간접적으로 이번 앨범의 색을 보여주고 있었다.

새 앨범 'Two Five'는 타이틀곡 '워커홀릭'을 비롯해 '25', 'XX', 'Taste', '낮(Day off)', 그리고 'XX(Acoustic Ver.)'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앞서 볼빨간사춘기는 한층 성숙해지고 새로워진 음악적 변신을 예고하며 컴백 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앨범에 대해 안지영은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소녀 이미지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변신해봤다. 이번 앨범을 통해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또 내면의 사춘기 감성을 진솔하게 담아내봤다"고 설명했다.


우지윤 또한 "기존 이미지보다 도시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변신을 시도한 만큼 더욱 긴장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이틀곡 '워커홀릭'은 세상에 부딪히는 정도가 남들보다 더 잦은, 지친 워커홀릭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기타, 오르간, 스트링, Big Drum 등 다양한 사운드와 보다 강렬해진 보컬로 볼빨간사춘기 만의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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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특히 '워커홀릭'은 지금까지 볼빨간사춘기가 선보이지 않은 모습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워커홀릭'을 통해 볼빨간사춘기는 사운드부터 가사, 스타일링까지 더욱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곡에 대해 안지영은 "일에 미쳐있었다고 해야 할까. 저희도 일을 정말 많이 해왔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과부하가 오더라"라며 "작업하다 거울 앞의 제 모습을 보면 초췌하고 푸석푸석하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 이걸 곡으로 쓴 게 지금의 '워커홀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그 어느 노래보다 더 솔직하고 일탈의 느낌이 강한 것 같다"며 "저희가 이제 25살이다. 완전치 않은 나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에 대한 감정도 담겼다"고 덧붙었다. 우지윤 또한 "이번에는 귀여운 가사가 없다. 그래서 이번에는 귀여운 이미지를 보여주지 않아도 되서 편안하기도 하다"고 소화하는데 더욱 좋다고 밝혔다.

볼빨간사춘기는 예전부터 힙합, 락 등 다양한 요소를 더해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이번 앨범이 우리가 더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을 듣고 놀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멜로디 라인과 가사 등을 봤을 때 우리의 색깔을 유지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볼빨간사춘기의 새 앨범 'Two Five'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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