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뇨가 궁금하면

채준 기자 / 입력 : 2019.09.1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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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뇨는 야간에 소변을 보기 위해 한 번 이상 깨는 것으로 정의된다.

우리나라 40세 이상에서 야간에 1회 깨는 경우가 33.5%, 2회 이상 깬다는 사람이 48.2% 정도로 많은 사람이 야간뇨로 수면에 영향을 받고 있다.


야간뇨의 원인은 방광 저장기능의 저하와 야간에 뇨생성의 과다, 그리고 수면장애 따른 2차적인 야간뇨로 나눌수 있다. 사람이 수면을 취할 때 몸에서는 항이뇨 호르몬이 작용하여 소변의 생성을 억제하고, 세로토닌 등의 영향으로 방광의 저장 용량을 늘려주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절능력이 떨어지면서 야간에 더 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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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광저장기능의 저하는 방광의 기능을 저해하는 여러 질환들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이나 과민성 방광 같은 질환도 있고, 방광 및 전립선의 세균 감염이나, 방광돌, 종양 등에 의해서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각 질환에 맞는 적절한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야간에 생성되는 소변양이 과다한 것은 야간 다뇨라고 하는데, 하루 전체 소변 중 수면 중에 생성되는 소변 양이 33%이상일 떄를 이야기한다. 항이뇨호르몬 수치가 감소 또는 결핍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비만이나 대사질환, 뇌졸중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간에 섭취하는 수분이나 식사가 많을 경우에도 소변양을 많을 수 있고, 소변양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약들(일부 혈압약, 이뇨제 등)에도 영향을 받는다. 특이한 것 중에 폐쇄성 수면 무호흡이 야간 다뇨를 유발하는 경우가 있다. 비만, 선단비대증, 천식, 고혈압, 당뇨등과 함께 코골이가 심하다면 확인해야 하는데, 수면중 무호흡 상태에서 폐와 심장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조절을 위해 신장으로 소변을 많이 만들어지게 된다.

수면장애에 의해 생기는 야간뇨는 환자들은 자신이 다른 원인에 의해 꺤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저장장애가 있는 것으로 생각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소변 문제는 2차적인 문제로 수면장애에 대한 치료가 먼저 필요하다.

김명업 일산연세비뇨기과 원장은 “보통 이런 야간뇨에 대해서는 행동요법, 수면환경 개선, 가벼운 운동, 불면증 및 우울증이 있으면 치료를 하게 되고, 심혈관계질환이나 내분비 질환, 신부전,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등이 있을 경우에는 먼저 치료를 하게된다”며 “항무스카린제를 사용하여 방광용적을 늘리거나, 항이뇨제를 야간에 복용하면서 소변양을 줄이는 약물치료도 시행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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