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김하성이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 3회초 2사 2, 3루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OSEN |
키움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와 김하성의 방망이가 결정적이었다. 이정후는 3타수 3안타 1득점 1볼넷, 김하성은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김광현은 10피안타를 기록했는데, 대부분 이정후와 김하성에게 뺏긴 안타였다.
시작이 좋았다. 3번 타자로 출장한 이정후는 1회초 첫 타석부터 유격수 쪽으로 깊숙한 타구를 내보내 내야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의 빠른 발이 돋보였다. SK 유격수 김성현이 어렵게 공을 잡아 1루로 공을 던졌지만 이정후의 발이 한 박자 빨랐다. SK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2회초에는 김하성이 엄청난 스피드를 선보였다.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고, 2사 후 장영석의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들었다. SK 우익수 노수광이 공을 더듬은 탓도 있으나 홈까지 들어오겠다는 김하성의 판단력, 투지가 대단했다. 3회초에도 이정후는 안타를 날려 1사 1, 2루 기회로 연결했고, 이후 2사 2, 3루에서 김하성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가 1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전 7회초 2사 상황에서 볼넷으로 출루하고 있다. /사진=OSE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