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천 꺾고 상위스플릿 확정? K리그1 32R 주요 포인트는

이원희 기자 / 입력 : 2019.09.2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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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강원이 2년 만에 상위스플릿행을 확정지을 수 있을까. 태풍의 영향으로 1경기를 덜 치른 강원의 현재 승점은 45. 7위 상주와 승점 5차다. 이번 라운드 인천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남은 울산전, 상주전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스플릿에 합류한다.

이외에도 하나원큐 K리그1 2019의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주말 32라운드가 진행되는 가운데 주요 매치,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상위 스플릿행 8부 능선 강원 vs 강등권 탈출 간절한 인천

강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인천을 만난다. 지난 25일 성남에 0-1로 패했지만, 직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최근 흐름이 나쁘지 않은 편이다. 인천과 경기에서는 핵심 공격수 김지현과 조재완이 부상으로 출장이 불투명하다. 하지만 베테랑 공격수 정조국과 신예 강지훈, 중원의 지배자 한국영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인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상주를 3대2로 꺾으며 강등권 탈출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상주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31라운드 MVP에 선정된 무고사가 뛰어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인천 합류 후 11경기에서 4골을 기록중인 김호남, K리그 적응을 마친 케힌데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 팀 오브 라운드 - 7경기 무패, ACL 진출 바라보는 대구FC

대구는 지난 라운드 전북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2012년 3월 31일 이후 7년 5개월, 11경기만의 전북전 승리였다. 여기에 이번 승리로 연속무패 기록을 7경기(3승 4무)로 늘렸다. 한 때 강원에 내줬던 리그 4위 자리도 찾아왔다. 대구의 상승세에는 브라질 듀오 세징야(12득점 9도움), 에드가(10득점 4도움)의 맹활약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공격수 에드가는 9월에 열린 4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이며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대구는 28일 오후 2시 홈에서 제주를 상대한다. 내년 시즌 ACL 진출 티켓을 놓고 서울, 강원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대구에게는 승리가 간절하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어느새 15골, 득점왕 경쟁 불지핀 주니오(울산)

주니오는 울산이 9월 한 달간 치른 모든 경기에서 득점하며 5골을 몰아넣었다. 1일 인천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다음 라운드 경남전 역시 두 골을 터뜨렸고, 25일 수원을 상대로 쐐기골을 기록하며 쾌조의 골 감각을 이어가는 중이다.

주니오의 활약으로 이번 시즌 득점왕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16골을 기록 중인 타가트가 5경기째 침묵을 지키는 가운데, 주니오는 15골로 타가트를 턱밑까지 쫓아왔다. 소속팀 울산 역시 주니오의 활약이 더할 나위 없이 반갑다. 울산은 승점 63으로 1위 전북과 승점 동률을 만들며 우승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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