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문 막힌 서남원 감독 "러츠 고공강타, 어떻게 막나요?" [★현장]

순천=한동훈 기자 / 입력 : 2019.09.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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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러츠. /사진=KOVO
"러츠 고공강타를 도대체 어떻게 막나요?"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52)이 GS칼텍스 외국인선수 러츠(25)의 파괴력에 혀를 내둘렀다.


서남원 감독은 27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4강전 GS칼텍스전을 앞두고 상대 주포 러츠를 어떻게 막아야 되느냐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서남원 감독은 25일 4강 진출을 확정 짓고 상대를 기다렸다. 26일 오후 7시에 거행된 B조 예선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전 승자가 KGC인삼공사의 파트너가 될 예정이었다.

인삼공사는 B조 예선이 끝나기 전에 훈련을 실시했다. 상대를 모르는 상황에서 연습을 하게 돼 맞춤 전술을 훈련하지는 못했다. 서 감독은 훈련을 마친 뒤 B조 경기를 지켜봤다.


서 감독은 GS칼텍스 경기를 어떻게 봤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잠시 뜸을 들이더니 "잘 봤다"고 짧고 굵게 답했다. 숨을 고르고는 "러츠의 고공강타를 도대체 어떻게 막아야 되나요? 비결이 있다면 좀 알려주세요"라 웃으며 덧붙였다.

러츠는 키 206cm 장신 공격수로, 이번 컵대회 맹활약 중이다. 26일 도로공사전에 무려 42점을 폭발시켜 3-2 승리에 앞장섰다. 이런 러츠를 막아야 할 생각에 갑갑했던 모양이다.

일단은 인삼공사도 보유 중인 장신 공격수 디우프(26·202cm)로 맞불을 놓을 생각이다. 서 감독은 "디우프가 점점 경기를 치르면서 공격 리듬과 컨디션이 좋아지는 모습이다. 오늘(27일)도 일단 러츠와 맞물리며 돌아갈텐데 거기서 얼마나 해결하고 막아낼 수 있는지를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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