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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연우 감독, 치타 / 사진=김휘선 기자 |
래퍼 치타(김은영)와 남연우 감독이 부산을 사로잡았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 초미의 관심사'(감독 남연우)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치타, 남연우 감독이 함께했다.
치타는 "제가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 어제 첫 상영에 몰래 갔다. 영화를 보고 마지막에 울었다. 감격스러웠다"라며 "제가 부산 해운대 출신인데 금의환향인 것 같다"라고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무대인사는 최근 공개 열애를 인정한 치타와 남연우 감독이 처음으로 대중 앞에 함께 서는 자리라서 더욱 주목 받았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영화 홍보는 물론, 서로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으며 일과 사랑을 동시에 잡았다. 남연우 감독은 여자친구인 치타와 연기한 소감을 묻자 "김은영 배우가 이렇게 연기를 잘했나 하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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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연우 감독, 치타 / 사진=김휘선 기자 |
치타는 "저도 그렇다. 남연우라는 배우, 남자친구로만 보다가 작품을 하게 됐다. 함께 영화를 하다보니 감독으로서의 아우라가 보였다. '이렇게 멋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는 3일 개막해 열흘간 부산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영화제 개막작은 카자흐스탄 감독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 감독의 '말도둑들. 시간의길'이다. 폐막작은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가 상영된다. 상영작 303편 중 150편(월드 프리미어 12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0편)이 올해 영화제를 통해 한국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