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지소연 골!' 女축구, 세계 최강 미국과 1-1 무 '선전'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0.07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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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간) 미국전에 나선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 베스트11.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여자 축구가 세계 최강 미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황인선 감독대행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에 위치한 솔저필드에서 펼쳐진 미국 여자 축구 대표팀과 친선 경기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4일 미국과 친선경기 1차전에서 0-2로 패한 한국은 이날 값진 무승부를 수확하며 큰 경험을 얻었다.

한국 여자 축구가 미국을 상대로 패하지 않은 건 2015년 5월(0-0 무승부)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무 10패로 열세다.

한국은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손화연이 머리로 떨어트렸다.


이를 지소연이 잡은 뒤 부드러운 트래핑 이후 페널티 아크에서 낮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수비수가 앞에 있었지만 지소연의 슈팅이 워낙 정확했다. 120번째 A매치에 출장한 지소연의 54번째 A매치 골이었다.

그러나 한국은 3분 만인 전반 37분 실점했다. 왼쪽 코너킥 상황서 라피노가 띄운 공을 향해 칼리 로이드가 헤더 슈팅을 시도, 동점골을 넣었다.

이후 한국은 투혼을 발휘하며 미국의 파상공세를 막아냈다. 후반 39분에는 손화연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결국 집중력을 잃지 않은 채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고 값진 무승부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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