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첫 가을컴백..이미지 변신 대중 사로잡을까[종합]

강남=이정호 기자 / 입력 : 2019.10.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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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위너(WINNER, 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가 가을에 컴백하면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다.

위너는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 CGV 씨네시티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CROS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청량하고 건강한 에너지가 담긴 곡을 주로 선보였던 위너가 가을에 컴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맞춰 이번에는 다소 묵직한 감성과 메시지를 던질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은다.

새 앨범 'CROSS'는 앨범 타이틀처럼 각자의 방향과 특색을 지닌 네 멤버가 모여 새로운 교차점이 된, 그들의 관계성과 음악, 스토리를 함축하고 있다. 여름과 청량으로 대표됐던 위너의 기존 음악과는 결이 다른 가을 감성을 선사할 예정이다.

앨범에 대해 강승윤은 "네 사람이 모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멤버들이 한 점에 뭉쳐서 위너가 됐고, 반대로 네 방향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때문에 곡들도 크로스오버된 곡이 많다. 특히 기존에 해왔던 밝고 청량한 이미지가 아닌, 무거운 톤으로 변신했다"고 앨범에 대해 설명했다.


송민호 또한 "위너 하면 여름이라고 하시는데 사실 저희가 그런 방향을 전한 게 아니었다. 사실 위너는 가을"이라며 "여러분의 쓸쓸한 마음에 위안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었다.

멤버들의 설명처럼 위너는 이번 앨범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했다. 조금 더 무겁고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는 위너다. 음악적 변신을 위해 멤버들은 비주얼 적으로도 변신을 시도했다. 특히 이승훈은 머리를 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는데 그는 "비주얼 적으로도 변신을 하고자 해서 머리를 밀었다"며 "지난 날 때 묻은 과거를 잘라내고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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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SOSO'는 이별 후 아픔과 실망감에 휘몰아치는 내면과 다르게 덤덤한 척 하는 모습을 표현한 노래다. 앨범명처럼 팝, 댄스, 힙합 등 장르적 범주를 탈피한 크로스오버가 특징이다.

곡에 대해 강승윤은 "모두 그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힘들 때 주변 사람들이 위로를 건낸다. 그럴 때 '그냥 그래'라고 말한 경험. 속은 그렇지 않지만 티를 내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라며 "이 느낌을 곡으로 표현했다. 가사는 계속 쿨하지만 음악은 담담했다가 슬펐다가 감정을 터트리는 등 감정선이 계속 왔다 갔다 한다"고 설명했다.

'SOSO' 외에도 위너의 새 앨범에는 'OMG' '빼입어(DRESS UP)' 'FLAMENCO' '바람(WIND)' '끄덕끄덕(DON'T BE SHY)'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특히 위너는 컴백에 앞서 YG엔터테인먼트 사태, 양현석 전 대표의 부재 등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위너는 "마음고생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사람들 반응도 다 보고 듣고 한다"며 "또 잡아주는 사람이 없어지니까 모든 책임도 우리가 지게 됐다. 그래서 이번 앨범이 처음으로 우리가 오롯이 다 메이킹한 앨범이다. 힘든 면도 있지만 우리가 하고 싶은 메시지를 더 강조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멤버들은 "이제 우리도 군대를 가야 한다. 우리도 슈퍼주니어 선배들처럼 오랫동안 팬분들과 함께 활동하는 그룹이 되고 싶다"며 "내년에 위너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게 목표다. 계속해서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위너의 세 번째 미니앨범 'CROSS'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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