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티의 맹비난 "자카가 대체 왜 주장? 잘하는 건 뭐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0.2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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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아스널의 패배로 또 터졌다. 프랑스 출신의 레전드 엠마누엘 프티가 아스널의 주장 그라니트 자카의 경기력에 불만을 표출했다.

아스널은 지난 22일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주전 라인업에 모처럼 부상자가 없어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그리는 베스트 자원이 총출동했지만 아스널은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채 무너졌다.


아스널의 공수가 답답할 때 늘 자카가 지적받는다. 자카는 올 시즌 들어 경기력 논란에 항상 시달린다. 에메리 감독이 올 시즌 아스널의 공식 주장으로 임명하면서 붙박이 주전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번번이 자카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다.

셰필드전에서도 자카는 실수가 상당했다. 후방 미드필더로 빌드업과 포백 보호를 해줘야 했지만 상대 압박에 허둥대면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하지 못했다. 주장임에도 후반 24분 만에 교체돼 그라운드를 떠나면서 비판이 뒤따른다.

한때 아스널이 자카를 프티의 재림으로 기대했는데 정작 당사자가 거침없는 비판을 가했다. 프티는 24일(한국시간) '패디파워'를 통해 "자카가 주장이 된 이유를 모르겠다. 리더십이 없다"며 "만약 셰필드전에 패트릭 비에이라가 있었다면 뭐라고 했을까. 당연히 팀원들에게 소리를 쳤을 것이다. 그런데 자카에게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다"라고 주장답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지어 마테오 귀엥두지와 비교에 나섰다. 프티는 "자카에게서 볼 수 없는 모습을 귀엥두지에게서 찾을 수 있다. 귀엥두지는 아스널에서 모든 경기를 이기고 싶어하는 몇 안 되는 선수다. 사자의 심장을 가진 것 같은 귀엥두지는 경기장에서 자주 분노한다. 지는 걸 싫어하고 공을 따내기 위해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프티는 자카의 경기력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자카의 장점을 말해줄 사람이 있는가"라며 "도저히 잘하는 것을 찾지 못하겠다"라고 맹비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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