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의 아이' 감독 "논쟁 부담 無..내 자신이 가십될 때 힘들어"

잠실=강민경 기자 / 입력 : 2019.10.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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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카이 마코토 감독 /사진=머니S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논쟁이 일어나는 것에 대해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날씨의 아이'(감독 신카이 마코토)를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날씨의 아이'는 도시에 온 가출 소년 호다카가 하늘을 맑게 하는 소녀 히나를 운명처럼 만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이번 기자회견은 1박 2일간의 깜짝 방문 일정으로 진행이 불가했던 터. 그러나 관심에 힘입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내한과 동시에 귀국 일정을 하루 연기, 기자회견이 열리게 됐다. 앞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SNS를 통해 "다시 한국에 꼭 오고 싶었다"고 남겼으며, 직접 인사를 전하고 싶다는 그의 바람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영화 속 동일본 지진 등 다수 실제 재해를 다룬 것에 대해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논쟁이 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영화는 엔터테인먼트기 대문에 남들이 봤을 때 너무나 이기적인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 그려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영화를 만들고 보여줬을 때 수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반대의 이야기도 나오기 때문에 관찰을 한다. 그 관찰을 통해 '다음엔 이런 영화를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고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고, 논쟁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제게 소중한 일이다. 그러나 제 자신이 가십거리가 되어 개인적인 면으로 공격을 받았을 때는 힘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날씨의 아이'는 이날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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