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대한민국 여자 U-19 대표팀이 숙명의 라이벌 일본에 아쉽게 패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U-19 대표팀은 31일 오후 9시 태국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1승 1패가 된 한국은 중국과 승점 3점으로 동률이 됐지만,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미얀마와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최소 조 2위로 4강 진출에 성공한다. 2020 여자 U-20 FIFA 월드컵 예선을 겸하는 U-19 챔피언십에서 최종 3위 이내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으로 간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4-4-2로 나섰고, 조미진과 강지우가 투톱으로 나섰다. 최다경-김수진-박혜정-추효주가 중원과 측면으로 출전했다. 포백 수비는 김은솔-노진영-신보미-조민아가 나란히 한 채 김수정이 골문을 지켰다. 일본도 4-4-2로 맞섰다.
이날 경기에서 적극적인 경기력을 펼쳤지만, 전반 16분 간노 오토의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 실점을 내줬다.
실점을 내준 한국은 전방 압박으로 일본의 리듬을 끊어냈다. 전반 34분 강지우가 시도한 왼발 슈팅은 멀리 벗어났다.
한국은 일본을 몰아 붙이며, 동점을 노렸다. 그러나 후반 39분 야마모토 유즈키가 후방에서 온 롱 볼을 왼발 슈팅으로 가져가며 두 번째 실점을 내줬다.
이후 만회골을 노렸으나 일본의 골망을 열지 못한 채 0-2로 마무리 했다.
한국은 오는 11월 3일 오후 6시 촌부리 스타디움에서 미얀마와 최종전을 통해 4강행을 확정 지으려 한다.
사진=A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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