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 김광현 선발로서 관심 있을 것" 시카고 언론 언급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9.11.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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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캐나다전에 선발 등판한 김광현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뉴스1
김광현(31)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복수 구단 가운데 시카고 컵스가 선발로서 김광현을 흥미를 갖고 지켜보고 있다는 지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23일(한국시간) "컵스가 김광현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팀 가운데 하나다. 아마 FA(프리에이전트)인 콜 해멀스(36)의 이탈과 5선발 보강 차원일 것"이라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언론이 직접 김광현에 대한 구체적인 보직을 언급한 첫 기사인 것이다. 앞서 미국 MLB트레이드루머스는 "5선발을 비롯해 불펜 또는 스윙맨이 될 수도 있다"고 포괄적으로 바라봤었다.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컵스는 꽤 오래전부터 김광현을 지켜봤다. 2018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기 전 김광현을 관찰한 한 컵스 스카우트는 "흥미로운 선수다. 훌륭한 변화구를 가지고 있으며 타자들의 몸쪽과 바깥쪽을 자유자재로 던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투수"라는 호평을 남겼다.

하지만 컵스는 5선발이 꽤 단단히 갖춰진 팀 중 하나다. FA인 헤멀스를 제외하더라도 존 레스터(35), 호세 퀸타나(30), 카일 헨드릭스(30), 다르빗슈 유(33) 등이 버티고 있다.


한편 시카고 트리뷴은 "컵스가 김광현과 함께 일본인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31)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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