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매체 "'라마시아 자부심' 쿠보, 적으로 캄프누에 선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19.12.0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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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일본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18, 마요르카)의 캄프누 방문에 현지 언론이 큰 관심을 보인다.

마요르카는 오는 8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FC바르셀로나와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를 치른다. 강등권 근처의 마요르카와 선두 바르셀로나의 대결은 다소 김이 빠지는 경향이 있지만 쿠보가 있어 스페인의 관심이 상당하다.


쿠보는 어린 시절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뛰었다. 바르셀로나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유소년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아 쿠보가 도중에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재능만큼은 높게 평가했다. 바르셀로나는 쿠보가 18세가 된 지난 여름 재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보다 레알 마드리드가 금전적인 면이나 성장할 수 있는 계획에 있어 더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행선지가 달라졌다. 바르셀로나는 쿠보를 라이벌인 레알 마드리드에 뺏기자 한동안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과거 쿠보를 발굴한 오스카 에르난데스 전 바르셀로나 코치는 "쿠보는 라 마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였다. 바르셀로나는 쿠보를 복귀시키기 위해 제대로 된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던 쿠보는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임대로 뛴다. 아직 로테이션 자원이지만 최근 레반테, 레알 베티스전에 연달아 풀타임을 뛰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에는 비야레알을 상대로 라리가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옛 재능 쿠보가 바르셀로나로 향하자 스페인 언론 '아스'는 "라 마시아의 자부심을 품은 쿠보가 친정으로 돌아간다. 쿠보에게 정말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요르카의 감독 역시 "쿠보에게 그 시절이 환상적이었을테니 이번 경기 매우 의욕적일 것이다. 늘 열성적인 선수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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