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피를 흘리는 여자' 강한나 "설정 신선해 출연"

공미나 기자 / 입력 : 2019.12.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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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vN


tvN 신인 작가 데뷔 무대 '드라마 스테이지 2020'의 세 번째 작품 '귀피를 흘리는 여자'가 7일 방송된다.

'귀피를 흘리는 여자'는 직장에서도, 사랑에서도 적당히 참고 타협하며 평범한 인생을 살아온 여자 김수희(강한나 분)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듣기 싫은 소리를 들으면 귀에서 피가 나기 시작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단막극이다. 주인공 김수희 역을 맡은 강한나는 7일 방송을 앞두고 '귀피를 흘리는 여자'에 출연하게 된 계기와 관전포인트를 직접 전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먼거 강한나는 "싫은 소리를 들으면 귀에서 피를 흘린다는 설정이 굉장히 신선해서 대본을 읽다 빠져들었다"며 "매일매일 귀에서 피가 날 정도의 싫은 소리를 듣고도 버티며 살아가고 계신 많은 분들이 동감하실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분들께 김수희라는 인물을 통해 진한 공감과 통쾌함을 선사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이 단막극에 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배우 강한나는 자신만의 관전포인트로 '공감대 형성'을 꼽았다. 그는 "매번 자신을 공격해오는 말과 소리에 정신과 육체가 모두 피폐해진 김수희의 모습이 일상 속 우리와 많이 닮아 있다는 배경이 바로 관전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김수희라는 캐릭터를 생생하게 더 잘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드라마가 끝났을 때 '김수희'에게 공감하신 많은 분들이 자기 자신을 위로하고, 나아가 주변을 둘러보며 일상 속에서 마주치게 될 사람들과 더 따뜻한 대화를 나누셨으면 좋겠다"고 작은 소망을 덧붙였다.


'귀피를 흘리는 여자'를 통해 작가로 데뷔한 백인아 작가는 "우리가 일상 속에서 얼마나 많은 소리들을 참고 견뎌내는지 보여주는 동시에 동정을 사는 코피와는 다르게 듣기 싫은 소리를 들었을 때 나는 귀피는 주변의 빈축을 사는 아이러니한 상황까지 그려내고자 했다"며 "회사에서는 물론 다 식어버린 사랑을 안은 채 결혼식장에서 주례사마저 참아내야 하는 상황에 주인공 수희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지 그의 내면에 귀 기울여 달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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