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내전' 정려원 "2년 만에 다시 검사役, 캐릭터 달라"

논현=윤성열 기자 / 입력 : 2019.12.16 14:51
  • 글자크기조절
image
정려원 /사진=강민석 인턴 기자


'검사내전'에 출연하는 배우 정려원이 2년 만에 다시 검사 역할을 맡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1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JTBC 월화드라마 '검사내전'(극본 서자연·이현, 연출 이태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지난 2017년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검사 역에 캐스팅된 정려원은 이날 "또 다시 검사 역할을 맡게 됐지만, 이번엔 임하는 분위기도, 현장 분위기도 다르다"며 "예전보다 일상적인 소재라 연기하기가 너무 재밌고,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려원은 극 중 진영지청 형사 2부 엘리트 검사 '차명주'로 분한다. 정려원은 "사실 2년 전에 검사 역할을 하고, 다시는 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부담이 될 것 같았다"고 운을 뗐다.

정려원은 이어 "그래서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는 빨리 보고 거절하자는 마음으로 봤는데, 너무 재밌더라"며 "'다시 (검사 역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전작 캐릭터는 뭔가 뜨겁고 뭔가 편법을 써서라도 이기려고 하는 '안티 히어로' 같았다면, 이번 역할을 차갑고 무뚝뚝하고 감정 표현을 절제하는 캐릭터라 대비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다른 캐릭터 사이에서 긴장감을 주는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사내전'은 미디어 속 화려한 법조인이 아닌 지방 도시 진영에서 하루하루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현직 검사 김웅이 저술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원작을 바탕으로 한 생활형 검사들의 오피스 드라마다. 이선균, 정려원, 이성재, 김광규, 이상희, 전성우, 이성재 등이 출연하며,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기자 프로필
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