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의 한일전' 날 밝았다... 日 매체 "황인범은 한국의 피를로" 경계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9.12.18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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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사진=뉴스1
결전의 날이 밝았다. 숙명의 한일전에서 웃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일본이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 5명을 꼽았다.

파울루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동아시안컵 최초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물론 한국보다 유리한 건 일본이다. 일본은 비기기만 해도 우승한다.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2연승(승점 6)을 달리고 있다. 그러나 골득실에서 한국(+3)이 일본(+6)에 뒤지고 있는 상황. 따라서 한국은 무조건 이겨야만 승점 3점을 챙기며 우승할 수 있다.

일본 매체들도 한일전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경계해야 할 한국 선수 5명을 꼽았다. 김보경(30·울산 현대)과 문선민(27·전북 현대), 나상호(23,FC 도쿄), 김민재(23·베이징 궈안), 그리고 황인범(23·밴쿠버 화이트캡스)이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한국에 대해 "숙적이자 이번 대회 최대 라이벌이다. 비록 유럽파가 참가하지 못했지만, K리그와 중국 슈퍼리그, 그리고 일본 J리그에서 뛰는 실력 좋은 선수들이 모여 있어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김보경의 왼발을 조심해야 한다"고 했고, 문선민에 대해서는 "K리그 3연패에 성공한 전북 현대의 주축 선수다. 다만 다소 성격이 거친 단점도 있다"고 꼬집었다. 나상호에 대해 매체는 "J리그 팬이라면 잘 아는 선수일 것이다. 일본전에서도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어 대표팀의 '중원 엔진' 황인범을 호평했다. 매체는 "패스 센스를 놓고 볼 때 '한국의 피를로(40·이탈리아)'로 불린다. 1차전에서는 결정적인 프리킥 골을 터트렸다. 기술적인 수준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김민재에 대해서는 "압도적인 1:1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중국전에서는 골까지 넣었다. 세트 피스 상황서 수비 마크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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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 선수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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