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류현진 영입 토론토, 팬 '불만' 날렸다 [加매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9.12.2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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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토론토로 출국한 류현진. /사진=뉴스1



투수 보강이 절실했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을 품었다. 입단식만 남은 상태. 팬들의 불만을 날려버린 영입이라는 현지 평가가 나왔다.

토론토 소식을 다루는 '블루제이스 프롬 어웨이'는 27일(한국시간) "토론토는 FA 시장이 열린 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고, 팬들은 불만을 품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류현진을 4년 8000만 달러에 영입했다. 이제 류현진이 에이스로 등판한다"고 전했다.


지난 23일 류현진의 토론토행 소식이 나왔다. 4년 8000만 달러. 포수 러셀 마틴과 맺은 5년 8200만 달러 계약에 이은 구단 역대 FA 계약 2위 기록이다. 류현진은 토론토 구단 역사상 가장 몸값이 비싼 투수가 됐다. 한국에 체류하던 류현진은 지난 25일 캐나다로 향했고, 28일 입단식이 열릴 예정이다.

애초부터 토론토는 류현진의 유력한 행선지로 꼽혔다. 선발투수가 어느 때보다 절실했던 토론토가 그만큼 진지하게 달려들었다. 여러 팀이 류현진을 원했지만, 토론토가 쟁탈전에서 웃었다.

이 매체는 "토론토 투수력은 확실히 향상될 것이다. 이제 신인들이 선발진을 이끌지 않아도 된다. 류현진이 에이스로 왔고, 태너 로아크, 체이스 앤더슨, 맷 슈메이커, 트렌트 손튼, 라이언 보루키 등이 경쟁한다. 최고 유망주 네이트 피어슨도 어는 순간 올라올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2020년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선발 로테이션이 부상 없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강력함을 보일 것이다. 혹여 류현진이 부상을 당하더라도, 피어슨이 콜업될 때까지 이닝을 먹어줄 선수들이 있다"고 더했다.

류현진은 2019년 시즌 29경기 182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를 찍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에 빛난다. 당연히 토론토에서도 에이스다. '공포의 AL 동부'로 간다고는 하지만, 클래스가 있다. 현지에서도 류현진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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