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 수술 시 무릎 인공관절의 장점

채준 기자 / 입력 : 2019.12.3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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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산 에이스병원


사람의 무릎 관절은 3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먼저 무릎 앞 부분과 안쪽 그리고 바깥쪽 관절이다. 따라서 무릎 관절염이 생기는 경우는 3부분이 동시에 관절 연골이 닳을 수도 있고 한쪽만 닳는 경우도 있다. 무릎 연골이 닳은 경우는 줄기세포 등을 이용하여 무릎연골을 재생성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나이가 많거나 관절 손상의 부위가 넓은 경우는 관절연골을 대체해주는 인공관절 수술을 받아야 한다.

대부분 인공관절을 시행할 때 65세 이상에서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나이가 젊은 경우에는 무릎 통증이 심한데도 불구하고 인공관절의 수명을 염려하여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서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있다. 나이가 많으신 경우에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인공관절의 경우는 관절 3부분의 연골을 전체를 대치하는 전치환 인공관절이 수술의 90%이상을 차지 하고 있다. 관절의 3부분중 2부분 이상의 관절이 손상되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환자 10명중 2명 정도는 한쪽 관절이 많이 닳아져 있고 나머지 2부분은 관절연골이 살아있는 경우가 있어 한 부분만 치환하는 수술법이 많은 활용되고 있다. 이 수술법은 실제로 1972년부터 시도되어 왔다. 그러나 인공관절 기구가 아직 잘 발달되지 않아 1980년경에 수명이 짧아서 사용을 잠시 중단했다가 과학의 발달로 기능이 전체 인공관절 보다 더 좋으며 수명 면에서도 전체 인공관절만큼 사용이 가능하여 현재는 많이 시행하고 있다.

인공관절은 다양한 장점이 있다. 건강한 뼈는 보존하고 상한 뼈만 치료하고 무릎내의 인대를 제거 하지 않기 때문에 무릎의 기능이 원래 자연적인 무릎에 훨씬 가까워서 편하다. 두 번째로 부분 인공관절은 보통 한쪽만 대치하기 때문에 절개가 작고 근육의 손상이 없는 최소 침습 수술 방법이어서 재활 기간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 수술 후에도 피가 많이 나지 않아서 수혈이나 고인 피를 몸 밖으로 빼는 배액통이 필요 없고 통증도 훨씬 작은 장점이 있다.


특히 인공관절 후 무릎을 구부리고 펴는 각도가 수술직후에 어려움 없이 거의 정상에 가깝게 회복 될 수 있다. 수명도 15년 이상 정도 된다고 보면 젊은 분들의 경우에 전체 인공관절로 다시 재수술할 때 뼈가 많이 보존 되어있어 어렵지 않게 전체 인공관절로 치환 할 수 있기 때문에 65세 이하에서는 부분 인공관절을 시행 할 수 있다.

단점은 전체 인공관절보다는 무릎은 적게 절개 하기 때문에 시야가 좁고 수술적 결과가 수술한 의사의 경험이 많은지에 따라서 달라지는 폭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술자들은 경험이 많지 않으면 부분 인공관절의 많은 장점 불구하고 전체 인공관절을 결정하고 권유하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무릎 상태도 중요한데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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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다리가 너무 많이 휘어있는 경우, 다리가 다 펴지지 않는 경우와 특히 몸무게가 85Kg 이상이 되는 경우에는 부분 인공관절보다는 전체 인공관절이 더 결과가 좋을 수 있다.

정재훈 안산에이스병원 원장은 “요즘은 좁은 시야의 단점을 보완하고 인공관절 삽입물을 정확하고 오차 없이 무릎에 안착시키기 위해 로보트를 이용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로보트 인공관절은 전체 인공관절에도 사용이 되지만 반쪽 인공관절에 사용 할 경우 수명이나 환자분들의 무릎 기능에 더 좋은 결과를 보여 수술을 너무 미루다가 수술 시기를 놓친 연령이 많은 분이나 무릎 관절염이 나이에 비해서 너무 일찍 온 분은 이 수술법을 고려하고 상의를 전문의와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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