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부2' 이성경X안효섭, '진짜 어른' 한석규의 진면목 봤다 [★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20.01.0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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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 방송화면 캡쳐.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가 '진짜 어른'을 보여주며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하 '김사부2')에서는 김사부(한석규 분)가 새로운 제자인 서우진(안효섭 분), 차은재(이성경 분)를 겉으론 호되게 혼냈지만 뒤로 살뜰히 챙겼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 서우진은 김사부와 의사로서의 가치관에서 대립했다. 서우진은 국방장관 수술에서 모험적인 수술 방식을 택한 김사부에게 "안전한 방법을 택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사부는 "수술방에 들어온 이상 잡생각 안 한다. 머릿속엔 이 생각 뿐이다. 환자를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우진은 "살릴 수만 있다면 무슨 일이든 해도 된다는 거냐"며 맞섰고 김사부가 "내 칼에 목숨 맡긴 사람. 살려내야하는 게 당연하다"고 하자 "그래서 무모하고 족보없는 수술을 하셨냐"고 대들었다.


서우진은 CT도 보지 않은 상태에서 수술을 한 것을 짚으며 "만약 선생님이 감이 틀렸고 운까지 나빴다면 장관님은 어떻게 되는 거냐"고 항의했다. 이에 김사부는 "갑자기 의사인척 하냐. 천만 원만 챙기면 되는 거 아니었냐"고 말했다.

차은재는 돌담병원에서의 첫 수술에서 또 한번 울렁증을 못 이기고 수술방을 뛰쳐나갔다. 그녀는 수술 후 김사부를 찾아와 "오전에 먹은 빵이 체했던 모양"이라고 둘러댔다.

이에 김사부는 "솔직하게 인정하는 게 그렇게 힘드냐"며 "앞으로 내 수술방에 들어오지마. 환자 수술대에 눕혀놓고 뛰쳐나가는 놈이랑은 같이 일 못한다"고 혼을 냈다. 김사부는 "CS라는 놈이 그따위 정신머리로 누구 심장에 칼을 대겠다는 거냐. 사람 죽일 일 있냐"고 다그쳤고, 차은재는 사무실을 나와 눈물을 훔치며 짐을 쌌다.

수간호사 오명심(진경 분)은 김사부에 "왜 그렇게까지 하시냐. 좀 더 좋은 말로 타이를 수 있잖냐"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사부는 "꼰대소리 듣기 싫어 빙빙 돌려말하는 거 못한다"며 "못견디고 나간다면 돌담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이라고 무심한 듯 답했다.

김사부의 진심은 윤아름(소주연 분)을 통해 드러났다. 윤아름은 우느라 눈이 부은 차은재에게 물을 갖다주며 자신이 거대병원에서 보고 들은 것을 전했다. 차은재를 돌담병원에 보낸 오 교수는 사실 그녀를 좋게 보고 있었다. 그는 김사부에게 차은재의 칭찬과 동시에 약점인 수술 울렁증을 전했고 김사부는 차은재를 돌담병원에 보내달라고 설득했던 것.

서우진은 정인수(윤나무 분)와 배문정(신동욱 분)을 통해 김사부의 진심을 전해받았다. 수술 내내 복부 통증을 느꼈지만 꾹 참았던 서우진은 화장실에서 홀로 상처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때 정인수가 들어와 소염제랑 진통제를 전달했다.

복도를 지나가던 배문정은 서우진에게 "뼈에 금이 갔는지 확인해보라"며 누군가가 "X레이 실에서 가슴 사진을 찍어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누가 그랬냐"는 물음에 배문정은 "김사부"라고 답하며 "아까 수술실에서 많이 아파했다고 그러셨다"고 전했다. 이에 서우진은 김사부에게서 들은 호된 말들을 되새기며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되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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