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원 "시어머니 망원경으로 신혼집 봐..당시 등골 서늘"

전시윤 인턴기자 / 입력 : 2020.01.2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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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한해원 김학도)


프로바둑기사 한해원이 신혼 초에 느꼈던 시어머니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

21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김학도 한해원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해원은 이날 "효자 아들인 건 알고 결혼했다. 시어머니가 혼자시니까, '어머니 모시고 살자'라고 내가 먼저 이야기했다"라고 효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런데 어머니도 잘 알고, 남편과 친하기도 한 한 선배가 가까이 살되 분가하는 게 낫지 않겠냐고 조언해줬다"라며 따로 산 계기를 이야기했다.

지금은 시어머니에게 '진국'이라는 말을 듣는다는 한해원은 "초에는 방송인이니까 '혹시 얘가 사치하지 않을까?' 생각하신 거 같다. 가정에 신경 쓰는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하시며 선입견을 가지셨던 거 같다. 그래서 화려하게 살까 봐 걱정하셨던 듯 하다"라고 전했다.


또 "시어머니하고 저희 (분가한) 집하고 가까웠다. 그런데 망원경으로 신혼집을 보시더라. 지금은 웃으며 넘길 수 있지만 그 당시에는 등골이 서늘했다"라고 고백했다.

김학도는 "어머니께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게 가족은 함께 뭉쳐서 함께 보고, 함께 걸으면서 가는 거다. 항상 생각하고 같이 살자고 말씀하셨다"라며 "요즘엔 어머니께서 당구에 빠지셨다. 운동에도 좋다 해서"라고 전했다.

이에 김재원 아나운서는 "여러분 부모님께 취미를 만들어드리자"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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