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좋다' 이정길, 가족 밖에 모르는 로맨티스트[★밤TView]

손민지 인턴기자 / 입력 : 2020.01.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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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쳐.



배우 이정길이 '사람이 좋다'에서 가족 밖에 모르는 로맨티스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이정길의 가족들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길은 딸 이자윤 씨와 그의 남편, 손자와 함께 집에서 와인파티를 열었다. 그는 카메라를 어색해하는 사위에게 "김 서방 넌 나 때문에 데뷔하는 거야"라며 친근하게 농담을 건넸다.

사위는 장인어른 이정길에 대해 "TV로 뵐 때 높은 분으로 많이 나오셔서 그런 부분이 처음엔 좀 낯설었다. 지금은 그냥 아버지 같다. 권위적인 모습으로 상상했었는데 굉장히 가정적이고 가족들에게 희생하신다. 그런 모습들 보면 저도 장인어른처럼 가족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존경심을 표했다.


이정길의 딸은 바이올리니스트로 일하고 있었다. 그녀는 바이올린 연주를 5살에 시작해 17살에 미국 유학길에 올라 13년 동안 아버지와 떨어져 지냈다. 딸은 이정길에 대해 "시간 되시면 오케스트라 연습실에 오신다. 2014년에는 저희 앙상블 팀하고 같이 내레이션하시고 사회도 보면서 음악회 함께 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길의 큰아들과 손녀들이 지내고 있는 미국 피츠버그의 상황도 공개됐다. 교수인 큰아들은 안식년을 맞아 가족들과 피츠버그에서 지내고 있었던 것. 아들 이석빈 씨는 이정길에 대해 "집에서 대본 연습하실 때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셨다. 그래도 거의 다 외워가시곤 했다. 잘 안 외워지면 저희한테도 대본을 맞춰달라고 하셨다"며 그의 책임감을 치켜세웠다.

설을 앞두고 손녀들은 한복을 차려입고 세배 준비를 했다. 한국 용인에서 이정길은 큰아들과 영상통화를 했다. 손녀들은 절을 하고 나서 이정길이 "세뱃돈 외상"이라고 하니 "안 주셔도 되요"라고 답하는 깜찍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정길은 화면 속 손녀들을 따라 두 팔로 하트를 그리고 손 뽀뽀를 보내는 등 달달한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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