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샤르의 이상과 현실 "유로파 우승·리그 4위 희망... 단, 모두 돌아오면"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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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 /AFPBBNews=뉴스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47)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4위와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단, 현실은 별개다.

영국 더 선은 12일(한국시간) "부상으로 혼란한 상황이지만, 솔샤르 감독은 맨유가 정상궤도에 올랐다고 자신한다. 프리미어리그 4위와 유로파리그 우승의 영광을 누리고자 한다. 에드 우드워드 회장도 맨유에 좋은 시절이 곧 올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매 시즌 부상자는 나온다. 올 시즌 우리는 큰 타격을 입었다. 선수가 부족한 것을 느낀다. 유로파리그와 FA컵에서 우승하고 싶고, 리그도 중요하다. 선수가 필요하다. 하지만 모두 돌아오면 다르다"고 말했다.

맨유는 올 시즌 현재 프리미어리그 8위다. 승점 35점. 4위 첼시(41점)와 격차는 6점이다. 작지 않은 격차이나 아직 13경기가 남았기에 추격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또 아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32강에 올라 있다.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32강전에서 만난다.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문제는 전력이다. 로멜루 루카쿠(27)와 알렉시스 산체스(32·이상 인터밀란)이 빠지면서 공격진이 헐거워졌고, 마커스 래쉬포드(23)가 부상으로 빠졌다. 폴 포그바(27)도 발목이 좋지 않아 뛰지 못하고 있으며, 이적설도 끝없이 나온다.


그나마 브루노 페르난데스(27)와 오디온 이갈로(31)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하기는 했지만, 아직 부족하다.

사실 맨유가 이번 시즌만 부진한 것도 아니다. 맨유는 최근 몇 년간 아쉬움을 남겼다. 2012~2013시즌 이후 우승이 없으며, 이후 6년간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이내'에 든 것은 두 번이 전부다.

그래도 솔샤르 감독은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4위에 오르려면 첼시는 물론 셰필드(5위·41점), 토트넘(6위·37점), 에버튼(7위·36점)도 제쳐야 한다.

유로파리그도 만만한 것은 아니다. 프리미어리그 아스날, 울버햄튼이 32강에 포함되어 있고, 세리에A 우승 경쟁중인 인터밀란도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던 아약스(네덜란드)도 있다. 이상은 높으나 현실은 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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