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80' 코로나19, 인간의 '탐욕'이 불러낸 결과다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0.02.25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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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시사매거진 2580' 방송화면 캡처


MBC '시사매거진 2580 특별판' 두 번째 방송이 코로나바이러스가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이 불러낸 결과라는 사실을 전하며 주목받았다.

25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2580'은 수도권기준 2049 시청률 1.2%, 가구시청률 4.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월 30일 방송된 특별판 첫 번째 방송(2049 0.8%, 가구 2.3%)에 비해 크게 상승한 수치다. 어제 방송은 시사, 고발, 세태, 미담 등의 다양한 장르를 안배하는 '2580'의 정통 방식대로 세 편의 리포트가 선보였다.


'2580'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야생동물과 인간의 접촉이 늘면서 전파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유력하게 꼽히는 중국 우한의 화난 수산시장에는 야생 동물 수 백 종이 팔리고 있었다. 학자들은 야생동물을 식용으로 삼는 중국인들의 독특한 식문화에서 비롯돼, 이 곳에서 팔린 야생동물들이 박쥐에서 유래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퍼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었다.

WHO에 따르면 최근 20년간 새로 발생한 전염병의 70% 이상이 인수공통전염병, 즉 사람과 동물 사이의 감염이었다. 그런데 국내에서도 야생동물과 사람과의 접촉이 늘어나고 있었다. '2580'은 코로나19 사태가 위기 국면으로 치닫는 상황과 함께, 변종 바이러스에 의한 위기가 반복되고 있는 이유를 돌아봤다.

이어 '2580'은 사회의 무관심과 푸대접을 견뎌내는 특성화고 학생들에 대해 보도했다. '2580'이 찾은 한 공업계열 특성화고에서는 학생들이 장갑도 없이 기름을 묻혀 가며 자동차 정비 실습을 하고 있었다. 마스크도 없이 용접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상업계열 특성화고에서는 성차별적인 인식이 강요되고 있었다. 학생들이 이런 차별을 견뎌내도, 안정적으로 취업하기도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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