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루나, 故 설리 이어 절친 떠나보내..네티즌 응원[★NEWSing]

이정호 기자 / 입력 : 2020.03.04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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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사람이좋다' 방송화면 캡처


걸그룹 에프엑스(f(x)) 출신 루나가 지난해 겪은 아픔을 고백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겸 뮤지컬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루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루나는 지난해 함께 활동했던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를 비롯해 가족과도 같은 친구까지 잃었다.


이 여파로 루나는 심각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다. 차를 타는 게 힘들다고 밝힌 그는 악성 댓글에 상처를 받으면서도 매일 아침 댓글을 확인한다며 댓글창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설리에 대해서도 말했다. 그룹 탈퇴 이후 설리를 보지 못했다던 그는 "소식을 접하고 길거리에 주저 앉아 소리지르며 울었다"며 "설리가 하늘나라고 가기 전에 보고싶다고 문자가 왔었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반말을 했는데 오래 참고 참다가 보낸 메시지라는 게 느껴져서 미안했다. 한 마디라도 더 해줄 걸"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루나에게 견디기 힘든 순간이 또 찾아왔다. 지난해 11월 29일 한집에서 살던 친구를 하늘나라로 보냈기 때문이다. 그의 친구 고(故) 이지은 또한 가수 데뷔를 꿈꾸던 연습생이었으며, 비록 데뷔하진 못했지만 루나를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한 친구였다.


루나는 이지은에 대해 "저한테는 가족이었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같이 살았다는 그는 "저랑 비슷한 게 많은 친구였다. 서로 많이 의지했고, 우리 둘이 같이 잘 이겨내서 잘 살자. 그런데 그날 그렇게 가버릴 줄 몰랐다"며 "고작 한 시간 사이에 생긴 일인데 후회도 되고 너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루나의 어머니 또한 "세상에 미련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다 놔버린 것 같았다"고 말했을 정도로 루나는 당시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해 연이어 큰 슬픔을 겪었지만 루나는 다시 웃으며 이겨내고 있다. 그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건강하게 살 수 있다"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이러한 그의 사연이 공개되자 많은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들은 루나가 건강하게 활동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싶다며 아픔을 잘 이겨내길 바란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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