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연예인?..황당한 지라시, 소속사 "강경대응"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3.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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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지라시 루머에 강경대응을 예고한 연예인들. (왼쪽위부터) 이동욱, 아이비, 거미, 테이/사진=스타뉴스


최근 '유명 연예인 신천지(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신도들'이라는 제목으로 황당한 글이 SNS에 유포됐다. 해당 글에는 45명의 연예인과 아이돌 가수 4팀의 이름이 담겨 있다.

신천지 신도라는 루머글에 이름이 올라간 해당 연예인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름이 거론된 연예인의 소속사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해당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는 한편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먼저 이동욱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이 지난 3일 오후 가장 먼저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 관련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다"라며 "당사는 사실과 무관한 루머 양성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에 관하여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 게시글의 유포를 통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토대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가수 아이비 역시 신천지 관련 루머에 대해 직접 SNS에 입장을 전했다. 아이비는 '유명 연예인 신천지 신도들' 게시물을 공개하며 "이럴 때일수록 유언비어가 많아져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 나온다. 지라시 조심하세요.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고 썼다.

이날 테이도 자신이 준비 중이던 식당 오픈이 미뤄졌다는 소식을 알리며 "미루어진 이유가 어떤 종교의 모임이 이 근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룬 것인데, 제가 그 종교인이라니요?"라며 "그 어떤 누구라도 이런 상황을 이용해 거짓정보를 재미삼아 흘리고 이용하지 마세요!"라고 썼다.


거미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역시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거미 측은 "가짜뉴스에 예의주시 하고 있고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소속 아티스트에 피해를 준다고 판단시 강력한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무런 근거 없는 루머글인데도 불구, 이름이 거론된 연예인들의 소속사들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소속 연예인 여러 명의 이름이 거론된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와 관련된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저희 소속 아티스트는 특정 종교와 전혀 무관하며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키이스트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를 특정 종교와 연관 짓는 등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사실과 무관한 루머 생성 및 유포, 확대 재상산 등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게시물에 대해 모든 법적인 절차를 따져서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도 민, 형사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알렸다.

BH엔터테인먼트와 나무엑터스는 나란히 공식입상을 내고 "해당 루머는 근거 없는 이야기이며 심각한 명예훼손이다"라며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선처와 합의 없는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아무 근거 없는 루머글에도 이름이 거론된 연예인 소속사에서 발 빠른 입장발표와 동시에 강경 대응을 시사하는 이유는 사안의 중대성에 있다. 자칫 자극적인 루머가 사실로 둔갑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각 소속사에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근거 없는 루머가 뿌리 뽑힐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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