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뮬란''뉴뮤턴트''분노의질주' 개봉 연기..할리우드 코로나19 초비상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0.03.13 09:2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뮬란', '분노의질주9' 포스터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가 할리우드를 덮쳤다. 3월 27일 북미 개봉을 강행했던 디즈니가 라이브액션 '뮬란' 개봉 연기를 발표했고,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분노의 질주9' 개봉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디즈니는 이날 '뮬란'의 북미 개봉일을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디즈니는 3월 27일 개봉 예정이던 '뮬란'은 물론 4월 3일로 예정됐던 '뉴 뮤턴트'의 개봉도 미룬다고 알렸다. 기예르모 델 토르 감독이 연출한 '앤틀러'도 4월 17일로 예정됐던 개봉이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뮬란'은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에서 개봉을 연기한 것과 달리, 북미에서는 예정대로 3월 27일 개봉을 강행했다. 최근 LA프리미어 행사 등을 진행했으나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19 대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하자 물러섰다.

'뮬란'과 '뉴 뮤턴트'의 개봉을 연기하며, 올해 개봉 예정인 디즈니 영화 개봉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게 됐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코로나19로 인해 5월 개봉 예정이던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분노의 질주9') 개봉을 파격적으로 연기했다. 내년 4월을 개봉 예정일로 잡은 것이다.


'뮬란'의 니키 키로 감독과 '분노의질주9' 빈 디젤은 SNS를 통해 개봉 연기에 대해 알리며 "아쉽지만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아직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폐쇄된 극장은 없지만 확진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매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영화 박람회 시네마콘 행사도 지난 11일 행사 취소를 발표했고 미국 국민 배우인 톰 행크스와 그의 아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미국 영화계도 코로나19로 비상이 걸렸다.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