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신 밝힌 추신수 "ML 개막 연기,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3.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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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AFPBBNews=뉴스1
추신수(38·텍사스)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 결정에 찬성의 뜻을 전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과 인터뷰에서 "나는 야구를 사랑한다. 올해는 계약 마지막 해다. 하지만 건강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밝혔다.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인해 오는 27일 열릴 예정이었던 메이저리그 개막을 최소 2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또 현재 중인 시범 경기 일정을 모두 중단했다.

추신수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그 어떤 것보다 중요한 게 건강"이라면서 "그래서 나는 이번 MLB 사무국 결정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지지의 뜻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그는 "일단 한 사람이 감염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되는 게 매우 쉽다. 우리는 클럽 하우스에서 모든 걸 함께한다. 샤워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는다. 지금 감염자가 없는 건 참 다행스러운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추신수는 개막 연기를 지지하면서도 팬들과 다시 함께할 날을 고대했다. 추신수는 "우리는 사람들이 경기장을 찾아주길 원한다. 팬들이 필요하다. 텅 빈 경기장에서 경기를 하는 건 원치 않을 것이다. 물론 힘들게 결론을 내린 걸 알지만 이는 올바른 결정"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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