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과 떨어져도 '걱정 없다'는 한화 "워낙 성실한 선수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3.1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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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호잉. /사진=OSEN
많은 팀이 그렇지만, 한화 이글스도 외국인선수들과 떨어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 때문이다. 워윅 서폴드(30)는 호주, 제라드 호잉(31)과 채드벨(31)은 미국서 개인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한화를 비롯해 LG 트윈스, 삼성 라이온즈, 키움 히어로즈, KT 위즈 등이 외국인선수가 한국에 오지 않고 타지에서 개인 훈련을 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 확산세가 주춤하고 있지만, 스프링캠프 종료 때까지만 해도 확진자가 많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다. 외국인선수들이 심적 동요를 느끼지 않도록 각 구단이 배려해준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구단과 떨어져 있으니 신경이 쓰일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한화는 걱정이 없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13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호잉, 서폴드, 채드벨 모두 워낙 성실한 선수들이다. 또 책임감도 강하다. 구단으로선 크게 걱정이 없다. 본인들이 계획한 개인 훈련 프로그램 등을 구단, 한용덕(55) 감독님과 공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화는 외국인선수들의 성격, 스타일 등을 이미 파악한 상태다. 오랫동안 함께 일했다. 호잉은 한화에서만 3시즌을 보내게 됐고, 서폴드와 채드벨은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덕분에 합격점을 받아,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해 서폴드는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 채드벨은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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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덕 감독(맨 왼쪽)과 워윅 서폴드(왼쪽에서 세 번째), 채드벨(맨 오른쪽). /사진=OSEN
또한 호잉, 서폴드, 채드벨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 때부터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 구단 관계자는 "캠프 초반 현장에서 외국인선수들이 몸을 잘 만들어 왔다고 평가했다. 캠프 기간에도 열심히 팀 훈련에 임했다. 호잉과 서폴드, 채드벨은 이미 한국 무대를 경험한 선수들이다. '올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가 될 만큼 열심히 했다"고 칭찬했다.


한화의 외국인선수들은 구단이 지정한 날짜에 귀국한다. 시즌 개막 일정이 정해지면 구단에서 귀국 날짜를 전달할 예정이다. 외국인선수들도 이미 합의한 상태다. 구단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호잉과 서폴드, 채드벨 모두 기꺼이 받아들였다. 또 구단의 배려에 감사하며, 돌아와서 더 잘하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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