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사진=AFPBBNews=뉴스1 |
미국의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15일(한국시간) "텍사스는 최근 익명으로 선수단 투표를 진행한 결과 만장일치로 텍사스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에는 세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고 한다. 집으로 가는 것, 그대로 머물거나, 텍사스로 가는 것 등이다. 텍사스 선수들은 뜻을 모아 함께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팀 외야수 조이 갈로(27)는 "'집에 가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얘기가 나왔지만 아무도 원하지 않았다. 선수단 전원이 팀에 남길 원한다"고 전했다.
팀 베테랑 추신수도 "우리는 비시즌,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준비를 해왔다. 많은 선수들이 시즌을 시작한 준비가 돼 있다. 잠깐 멈추게 됐지만 이 분위기를 잃고 싶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함께 뭉치며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텍사스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일주일 정도 훈련한 뒤 텍사스의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텍사스가 올 시즌부터 사용하게 될 새 홈구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