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선수단 전원 팀 남는다... 추신수 "이럴 때일수록 뭉쳐야"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0.03.1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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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AFPBBNews=뉴스1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 확산이 급증하면서 미국프로야구(MLB) 시범경기가 취소되고, 정규시즌마저 잠정 연기됐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추신수(38)의 소속팀 텍사스 레인저스 선수들은 팀에 남을 예정이다.

미국의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15일(한국시간) "텍사스는 최근 익명으로 선수단 투표를 진행한 결과 만장일치로 텍사스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텍사스에는 세 가지 선택지가 있었다고 한다. 집으로 가는 것, 그대로 머물거나, 텍사스로 가는 것 등이다. 텍사스 선수들은 뜻을 모아 함께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다.


팀 외야수 조이 갈로(27)는 "'집에 가고 싶은 선수가 있느냐'는 얘기가 나왔지만 아무도 원하지 않았다. 선수단 전원이 팀에 남길 원한다"고 전했다.

팀 베테랑 추신수도 "우리는 비시즌,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준비를 해왔다. 많은 선수들이 시즌을 시작한 준비가 돼 있다. 잠깐 멈추게 됐지만 이 분위기를 잃고 싶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함께 뭉치며 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텍사스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에서 일주일 정도 훈련한 뒤 텍사스의 홈구장 글로브 라이프 필드로 이동할 예정이다. 글로브 라이프 필드는 텍사스가 올 시즌부터 사용하게 될 새 홈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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