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 전경. /사진=김동영 기자 |
두산 관계자는 16일 "키움 2군 선수단과 우리 2군 선수단이 대만에서 같은 비행기로 한국에 들어왔다. 그리고 오늘 1군과 2군 선수들이 같이 청백전을 뛰었고, 접촉이 있었다. 이에 오늘 잔여 훈련을 취소하고, 내일(17일) 청백전도 취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키움 선수의 검사 결과가 내일 나온다.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스케줄이 정해질 것이다"라고 더했다.
16일 오전 키움 2군 선수 한 명이 고양구장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앞서 발열 증상이 나타났다. 이에 퓨처스 훈련이 전면 취소됐고, 1군 역시 훈련을 취소했다. 1군과 2군의 동선이 겹쳤다고 판단했다.
두산에도 영향이 있었다. 키움 2군과 두산 2군이 대만 캠프를 마치고 같은 비행기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16일 청백전 도중 이 사실을 확인했고, 즉각 움직였다. 16일 청백전에도 1군과 2군 선수들이 같이 뛰었기 때문이다.
청백전 이후 추가 훈련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전면 취소했다. 17일로 예정되어 있던 청백전도 하지 않는다. 키움 2군 선수의 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