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축소 현실화?... 메이저리그 개막 '또' 연기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0.03.17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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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범경기가 멈춘 로저 딘 쉐보레 스타디움./AFPBBNews=뉴스1
2020년 메이저리그 개막이 더 늦어진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7일(한국시간)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안에 따라 개막일을 더 늦춘다"고 발표했다.


당초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3일 시범경기 일정을 취소하고 정규시즌 개막을 최소 2주 이상 연기할 것을 발표했었다. 하지만 CDC가 8주간 50인 이상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하라는 권고안을 발표했고, '8주'가 끝나는 시점인 5월 10일 이후로 개막일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사무국은 "팬들에게 2020년 시즌 일정에 대한 소식을 꾸준히 전하겠다. 구단들은 가능한 많은 경기를 치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우리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행사들을 모니터링하고 보건 당국이 추천하는 예방책과 모범사례를 실천할 것이다. 모든 야구 팬들이 이를 따르도록 촉구할 것이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의 2020시즌은 오는 27일 개막할 예정이었다. 이번 발표로 2달 이상 개막이 미뤄지게 됐다. 현지 언론에서 우려한 1995년 이후 25년 만의 시즌 축소 가능성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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