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 /AFPBBNews=뉴스1 |
다르빗슈는 17일 개인 SNS에 한 NBA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채 경기에 출전했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나는 이렇게 되기 싫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앞서 다르빗슈는 지난 6일 시범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기침이 나와 등판을 취소했다. 다행히 코로나19는 아니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팀에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신중하게 결정한 것이었다.
반면 NBA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크리스천 우드는 11일 감기 기운을 인지한 상태에서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NBC 스포츠'는 "우드를 뛰도록 한 것은 피스톤스와 NBA의 잘못"이라 비판했다. 우드는 13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해 다르빗슈는 "내가 아파서 등판을 회피한 이유는 이렇게 되기 싫었기 때문이다. 팀 닥터가 나를 곧바로 귀가시켰다. 이 판단도 완벽했다"고 멘트를 남겼다.
'주니치스포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등판 전날인 5일, 기침이 나와 구단에 연락했다. 다르빗슈는 당시 상황을 "코로나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음대로 클럽하우스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먼저 구단에 알려 등판이 취소됐다"고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