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5개 구단 "외인 입국 이상 無"... 美 '여행금지' 문제 없다 [★이슈]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3.2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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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선수 타일러 살라디노-벤 라이블리-데이비드 뷰캐넌(왼쪽부터).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 국무부가 20일(한국시간) 전 세계 모든 국가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을 4단계 '여행금지'로 격상했다. 해외로 나가는 미국 국민에게 적용되는 권고안이다. KBO 리그 외국인 선수들에게도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현재 LG, 삼성, 한화, 키움, KT의 외국인 선수들이 국외에 있다. 삼성(라이블리·뷰캐넌·살라디노)과 키움(브리검·요키시·모터)의 외국인 선수는 모두 미국 국적이며, 미국에 있다.


한화는 미국 2명(채드 벨·호잉)-호주 1명(서폴드)이고, LG는 미국 2명(윌슨·켈리)-멕시코 1명(라모스)이다. KT는 미국(로하스)-베네수엘라(쿠에바스)-쿠바(데스파이네) 1명씩이며, 모두 미국에 있다.

5개 구단 모두 미국 국적 선수들을 1명 이상 보유하고 있다. 이번 국무부의 권고안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상황. 구단들도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이지만, '권고'이기에 입국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20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미국 국무부의 조치는 권고사항이다. 현재 빠르게 준비중이다. 항공편을 알아보고 있다. 다음 주쯤 들어올 예정이다. 입국에 이상은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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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서폴드-채드 벨-한용덕 감독-호잉(왼쪽부터).



KT 관계자 역시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미국에 있고, 23일에 같이 들어온다. 아예 출국을 금지한 것이 아니라 권고안이다.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고, 선수들은 일하러 온다. 문제는 없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LG도 이미 외국인 선수들의 '조기 복귀'를 요청한 상태다. LG 관계자는 "비행기 편을 구하는 것이 과거보다 어려울 수는 있으나, 외국인 선수들의 한국행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한화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당초 개막일이 정해지면 구단에서 입국 일자를 지정해주기로 했다. 서폴드 건도 있었기에 현재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라며 조기 복귀를 시사했다.

키움은 조금 다르다. 입국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키움 관계자는 "우리는 기존과 변화가 없다. 조기 복귀 없이, 개막이 정해지면 2주 전에 들어오기로 했다. 여행금지 권고가 있었지만,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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