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야구 개막, 결국 4월 24일로 또 연기 '연습경기 중단'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0.03.2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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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 도쿄돔. /AFPBBNews=뉴스1
일본 프로야구 개막이 결국 또 연기됐다.

일본 야구 매체 풀카운트에 따르면 23일 일본야구기구(NBP)는 도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다.


12개 구단 대표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NPB는 당초 4월 10일 이후에 열기로 예정이었던 리그 개막전을 4월 24일에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기로 결의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연습 경기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퍼시픽 리그는 내달 10일, 센트럴리그는 오는 27일부터 중단된 뒤 4월 14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NPB는 4월 3일에 다시 긴급 대책 회의를 열어 프로야구 개막에 관한 논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만약 4월 24일에 개막할 경우, 이는 일본 프로야구 양대리그 체제에서 가장 늦은 개막일이 된다. 종전에 가장 늦었던 개막일자는 1973년 4월 14일이었다.

포스트시즌 축소 가능성도 열려 있다. 사이토 아쓰시 NPB 커미셔너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질 경우, 5월로 개막이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클라이맥스시리즈 일정도 수정할 수 있다"고 축소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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