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KBO, 개막 4월 20일 이후로... 4월 7일부터 연습경기 가능

야구회관(도곡동)=김동영 기자 / 입력 : 2020.03.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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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BO 이사회 모습. /사진=김동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정규리그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미뤘다. 단, 4월 7일부터 타 구단과 연습경기를 할 수 있게 했다.

KBO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3월 두 번째 이사회를 개최했다. 3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고, "KBO 리그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국민 건강을 위한 정부 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야구팬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정규시즌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예정된 학교 개학일(4월 6일) 이후 코로나19의 사회적 상황을 지켜본 뒤 4월 7일부터 타 구단과 연습경기 실시를 준비할 예정이다. 타 구단과 연습경기는 KBO가 TV 생중계를 편성해 수개월간 KBO 리그를 즐기지 못한 야구팬들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더했다.

KBO는 지난 10일 이사회 당시 정규리그를 4월 중으로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이다. 전문가 의견을 청취하고, 팬들과 선수단의 안전 및 건강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개막을 미뤘다.

이후 17일 실행위원회에서 질병 전문가가 참여하는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고, 18일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을 만들어 10개 구단에 배포했다.


이날 다시 이사회가 열렸고, 정운찬 총재, 류대환 사무총장을 비롯해 10개 구단 사장들이 모두 모였고, 개막을 4월 20일 이후로 미뤘다.

KBO는 "최근 정부가 정한 4월 5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간을 적극 준수하며, 자체 청백전 등으로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는 등 선수단과 구장을 안전하게 관리해 개막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의무위원회'도 신설한다. KBO는 "KBO 리그 관계자 간 야구 의학 정보 공유 및 선진환를 통해 리그 경기력 향상을 도모하고, 선수들의 적절한 부상 치료 및 예방과 올해 첫 도입되는 부상자명단 제도의 효율적 운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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