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연기, 중국이 가장 큰 피해자 될 수 있어" [中 언론]

박수진 기자 / 입력 : 2020.03.25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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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잔에 위치한 IOC 본부. /AFPBBNews=뉴스1
중국 언론이 2020 도쿄 올림픽의 연기에 대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5일 "올림픽 연기로 중국은 가장 큰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많은 국제 스포츠 대회가 충돌할 것이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도쿄 올림픽의 연기를 공식 발표했다. 구체적인 변경 일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2021년 여름 개최가 유력하다. 2022년 1월 개최 예정인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1년도 채 차이가 나지 않게 됐다.

무엇보다 동계 올림픽 붐을 일으키는 시간을 뺏겼다는 것이 이 매체의 주장이다. 시나스포츠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중국 입장에서는 대회 노출 시기에 영향을 받았다. 현재 올림픽 체계에서 하계 올림픽은 4년 동안 알릴 수 있지만 동계 올림픽은 최대 2년밖에 되지 않는다. 결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도 희생자가 될 것이다. 경제적인 손실도 발생해 보상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

이어 매체는 "더구나 중국은 2021년 2개의 굵직한 국제 대회를 유치한다. 6월부터 7월부터 8개 도시에서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과 8월 청두에서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개최한다. 결과적으로 도쿄 하계 올림픽과 충돌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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