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경 "남자친구 조언 듣고 가수 컴백 용기 냈어요"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4.01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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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가수 박혜경이 가수 활동을 재개하는 데 있어서 남자친구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박혜경은 지난 3월 31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방송에서 박혜경은 1년 넘게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를 처음으로 공개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혜경은 과거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에 휘말리면서 전 재산을 처분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성대에 생긴 혹 때문에 대수술을 감행하기도 했다. 박혜경은 당시 가수를 포기하려는 생각까지 했었다고 밝혔다.

박혜경은 "남자친구가 왜 노래를 안 하냐고 말했다. 이후 어느 날 노래를 다시 해보라고 힘이 돼주고 싶다고 해서 결국 용기를 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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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박혜경은 방송에서 "주말에 만나서 사랑이랑 오빠랑 셋이서 등산 간다. 어떤 날은 청계산 가고 어떤 날은 남산 가는데 오늘은 남산 가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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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박혜경은 "모든 것이 좋으니까 좋은 걸 특별히 생각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면 오빠는 '아니 얼마나 좋아. 내가 짐 다 들어주고 내가 밥값 다 내고'라고 말한다"라고 답했다. 이에 박혜경의 남자친구는 "(박혜경의) 목소리를 듣는 게 좋아요. 목소리가 화날 때도 듣기 좋고 화날 때 목소리가 웃기다"라고 웃었다.

박혜경은 "오빠가 내 노래를 100번은 같은 노래를 듣는다. 주변 사람들한테도 '박가수 노래 들어봐. 이 노래 지금 들어도 정말 좋다'라고 그래요"라고 흐뭇해 했다. 남자친구 역시 "박혜경 노래 중 '빨간 운동화'를 좋아한다"라고 말했고, 박혜경은 "내 행사에 오빠가 따라왔다. 거기서 내 노래를 듣고 울었다고 말했다. 남자친구는 "열심히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울컥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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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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