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의식했나..김재중, 코로나 만우절 SNS글 '삭제'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0.04.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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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재중 /사진=강민석 기자


'코로나19 만우절 논란'으로 파장을 일으킨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논란을 의식했는지 자신의 SNS 글을 결국 삭제했다.

김재중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만우절 장난이라는 의미의 추가 글을 게시하며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김재중은 첫 글에서 "저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다"라고 코로나19에 감염됐고 고백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김재중은 해당 게시물의 글을 수정해서 다시 올리고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이다"라고 운을 떼며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현 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기자.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라고 밝혔다.

김재중은 이에 덧붙여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지만 사실상 이 글은 자신의 코로나19와 관련한 만우절 장난이나 다름없는 행보였다는 점에서 파장을 일으켰다. 심지어 김재중은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1일 오후 6시 50분 현재 이 글은 김재중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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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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