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김준수→김소향, 코로나 극복 위한 하나의 하모니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0.04.20 15:43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제공=EMK 뮤지컬 컴퍼니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 등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각자의 공간에서 '황금별'을 노래하며 하나의 목소리를 만들어냈다.

20일 뮤지컬 제작사 EMK 뮤지컬 컴퍼니 측은 넘버 '황금별'을 부르는 배우들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의 감동은 물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함께 이겨내고, 정상적인 문화활동이 재개되길 바라는 극복의지를 표현해 꿈과 희망찬 메시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직접적인 감염 고통은 물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 속 코로나블루로 인한 우울함을 겪고 있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국내 공연계 역시 곳곳의 공연이 연기나 취소가 되는 등 큰 타격을 입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와중에 뮤지컬 '모차르트!'의 전 배우들이 고통받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극장 무대가 아닌 온라인을 통해 직접 뭉쳤다.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 등 영상 속 22명의 배우들은 각자의 공간에서 따로, 또 함께 '황금별'을 불렀다. 이들은 꾸밈이나 가식 없는 리얼한 모습 속 환상적인 하모니를 자랑하며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에게 코로나19의 성공적인 극복에 대한 간절한 염원과 함께 감동을 선물했다. 또한 웅장한 선율과 함께 울려 퍼지는 배우들의 목소리는 짧은 영상 속에서도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돌아오는 10주년 기념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상황.

뮤지컬 '모차르트!'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바이러스에 지친 사람들에게 우리의 목소리가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며 각자의 위치에서 마음과 목소리를 한데 모아 영상 제작의 아이디어를 보탰다. 특히 처음 합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만장일치로 '황금별' 넘버를 꼽아 이 곡이 가진 특별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황금별'은 극중 모차르트가 아버지에게 억압받는 과정에서 후원자인 남작부인이 모차르트에게 '구속에서 벗어나 꿈을 펼쳐라'라는 메시지와 함께 진정한 깨달음을 주는 곡으로 희망차고 긍정적인 기운을 전하며 듣는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한다.


한편 뮤지컬 '모차르트!'의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6월 11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올린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